박서진

고성 아이언맨 70.3

수영 (1.9km) 자전거 (90.1km) 달리기 (21.1km) 총합
기록 36:08
(1:55/100m)
2:31:51
(35.3km/h)
1:46:02
(5:05/km)
4:57:45
순위 에이지 5/40
남성 50/1107
에이지 4/40
남성 73/1107
에이지 6/40
남성 123/1107
에이지 4/40
남성 71/1107

첫 하프코스 아이언맨 대회에 참여했다.

날씨가 생각보다 덥지 않았고 아침에는 흐려서 햇빛도 강하지 않았다. 기대보다 훨씬 좋은 환경이었다. 코스도 해변가를 따라 달리기에 무척 아름다워서 즐기면서 탔다.

기록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원래는 5시간 안에 들어오는 것이 목표였는데, 대회가 다가오면서 몸이 올라오는 상태를 보니까 4시간 45분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었다. 그런데 역시 5시간 가까이 하는 경기 길이에 익숙하지 않았고, 발목 부상으로 막판에 달리기를 많이 못해서 아쉽게도 4시간 57분 기록으로 마무리했다.

3분 차이로 4등을 했는데, 내년에는 4시간 30분대의 기록으로 3등 안에는 들고 싶다.

수영. 수온도 딱 적당하고 코스도 1랩이라 편할 줄 알았다. 그런데 첫 출전인 탓에 살짝 뒤 그룹에서 출발했더니 몸싸움이 너무 심했다. 얼굴 눈두덩이를 얻어맞은 것이 3번 정도여서 아팠다. 바다에는 해파리가 많았는데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뭐 어쩌겠어 싶은 마음으로 그냥 헤엄쳤더니 큰 문제는 없었다. 크게크게 돌다 보니까 실제 찍힌 거리는 1,976m로 100m 가까이 더 갔는데, 다음에는 좀 더 정확한 코스로 돌고 싶다.

자전거. 바다를 따라 달리는 아름다운 길이었다. 턴도 6번 정도밖에 없어서 쭉 밟는 재미가 있었다. 언덕이 많다고는 들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았음.

NP 203w 기대범위로 잘 밟았는데 케이던스가 죽어서 마지막 런에 영향이 있었다. 다음에는 케이던스 90 유지를 위해 노력해봐야겠다. 처음으로 디스크 휠을 사용해봤던 경기였다. 조향이 어려워져서 겁을 많이 먹었다. 늘 실내에서만 타는데 야외 라이딩을 많이 해야 할 듯.

달리기. 처음에 큰 언덕을 넘어서니 2-3km 정도 계속 약한 오르막이 있는 악랄한 코스였다. 이때부터는 해가 나기 시작해서 좀 더웠다.

수영과 자전거를 연이어서 한 다음에 달리기가 생각보다 데미지가 심했고, 첫 언덕에서 오버페이스를 한 탓에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하지는 못해서 아쉽다. 긴 러닝 훈련과 자전거-달리기로 이어지는 브릭 훈련에 더 매진해야 할 듯.

코스도 아름답고 운영도 깔끔해서 내년에도 또 경기하러 오고 싶다. ㅎㅎ 실력이 더 많이 올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