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하트의 법칙
굿하트의 법칙(Goodhart’s Law)는 측정 값이 목적이 되는 순간 가치를 잃는다는 원리를 말한다.
보통 우리는 무엇인가를 알기 원할 때 쉽게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값들을 측정한다. 예를 들어, 직원의 업무 기여도를 알기 원할 때 근무 시간이나 작성한 문서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모든 것이 쉽게 측정 가능하지는 않다. 업무 기여도에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나 팀을 얼마나 친화력 있게 만드는지와 같이 측정하기 어려운 것도 포함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측정 값 자체가 목적이 되면 측정 값이 무의미해진다. 예를 들어 직원의 업무 기여도를 근무 시간으로 측정한다면 사람들은 무의미하게 근무 시간만을 늘린다. 측정 값과 목적 사이의 틈을 파고들어 지표만 올리는 쪽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측정되지는 않지만 중요한 행동들을 하기는 꺼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표는 올라가는데 원래 목적은 달성되지 않고 오히려 나빠진다.
비슷하게
- 뱀을 박멸하고자 가져온 뱀의 머리 숫자를 기준으로 보상을 지급하면, 사람들은 오히려 뱀 농장을 만든다.
- 의사를 수술 성공률로 판단하면 외과 의사는 위험한 환자를 아예 받지 않게 된다.
그렇기에 측정은 판단의 참고 자료로만 사용하고, 최종 판단은 사람이 정성적으로 내리는 것이 좋다. 정성 평가가 어렵다면 측정은 여러 지표를 조합해 판단하고, 어떤 지표로 측정하는지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