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셀프 검열을 삼가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다른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가 아니라, "적은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가지는 것을 선호한다"처럼. "재미없는 사람"이 아니라 "규칙적인 삶을 선호하는 사람"처럼.
본인의 단점이나 콤플렉스를 본인의 입으로 반복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한때 그랬고. “저는 왕자병 같은 기질이 있어서…”, “제가 꼼꼼하지 못해서…”, “저는 외우는 거 잘 못해요.” 물론 본인의 특성에 대해서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그것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방법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본인의 특성을 단점으로 인식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말하고 다니는 것은 멋있지 않다.
내 특성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살고 싶다. 오래된 말처럼,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집단으로서도 그렇다. 한국에서는 한국적인 것들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성이 있다. "김치"나 "된장"은 “김치녀”, "된장녀"에서처럼 한국인의 부정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된다. "조선"은 “헬조선”, "조선컴"에서처럼 한국 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쓰인다. 은연중에 한국이라는 나라를 낮게 보는 경향성이 있다고 느껴진다.
물론 한국은 살기 팍팍한 점도 많고, 사회적인 문제도 많다. 그렇지만 잘 되어 있고 살기 편한 점도 분명히 있다. 유럽이나 미국을 여행하다 보면 한국이 선녀구나… 싶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한국이라고 하는 나라의 특성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성이 생겼으면 하는 생각이다.